'맏형' 김남일(31, 빗셀 고베)가 동아시아 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23일 동아이사축구연맹은 지난 17일부터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김남일을 남자부 MVP로 선정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맏형인 김남일은 이번 대회 치러진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한 몫을 담당했다. 뒷꿈치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김남일은 맏형으로서 책임감으로 북한, 일본과 경기서 전반을 출장해 팀이 선제골을 뽑는 데 기여했다. 김남일은 이날 일본과 경기가 끝난 후 이번 대회서 얻은 소득에 대해 "젋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자신감이 붙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표팀의 중심이 될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