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맨유, 뉴캐슬 꺾고 선두 추격
OSEN 기자
발행 2008.02.24 04: 15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뉴나이티드를 완파하고 1위 아스날에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세인트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07-2008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서 두 골씩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1점을 확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두 아스날에 승점 3점차로 따라잡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케빈 키번 감독은 이날도 첫 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친 양 팀은 전반 26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이 무너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왼쪽 측면을 파고든 호나우두의 크로스를 받은 루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계속 상대를 밀어붙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종료 직전 호나우두의 두 번째 골로 차이를 벌렸다. 마이클 캐릭의 완벽한 침투패스에 호나우두의 골 결정력이 빚은 작품이었다. 이 골로 호나우두는 아스날의 아데바요르를 제치고 시즌 20호 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게 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제임스 밀너의 활약에 힘입어 반전을 시도했지만, 특별한 찬스는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후반 7분 더프가 밀집 공간에서 시도한 정면 슈팅이 첫 유효슈팅일 정도로 무력한 모습이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세는 후반에도 여전했다. 여기에는 약간의 행운도 있었다. 후반 11분 수비수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넘어져있던 호나우두는 플레쳐의 전진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후반 34분 수비수 파예가 코너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로 1분 뒤 루니가 스미스의 실책을 틈타 4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종료 직전 사하가 5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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