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한국에 약한 모습 보였다",日 언론 비판
OSEN 기자
발행 2008.02.24 09: 37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비겨 우승에 실패한 일본대표팀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24일 는 지난 23일 한국과 최종전에서 1-1 무승부와 함께 준우승에 머문 일본대표팀에 대해 기백이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비판했다. 우승을 위해 무조건 한국을 이겨야 했으나 전반부터 투지가 실종됐고 후반에 부상선수까지 투입하는 졸공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날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초반부터 벤치에 앉지 못한 채 심판의 제지를 받을 정도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전 내내 선수들은 활기찬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후반들어 23분 야마세가 호쾌한 동점골을 성공시켰으나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오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두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첫 번째는 3월 26일 예정된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바레인전을 앞두고 실전에서 여러 가지 전술과 용병술을 테스트하는 성격이었다. 두 번째는 오카타 대표팀 출범 이후 공식전에서 첫 우승을 노렸다. 계획대로 북한전과 중국전에서는 다양한 기용법을 통해 해답을 얻는 듯했다. 활기찬 공격으로 득점 찬스를 잡아 골로 연결시키는 장면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날 한국전에서는 운동량과 투지면에서 중국전을 크게 밑도는 경기 내용을 보였고 오카다 감독이 곤혹스러워 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주전들이 빠진 한국대표팀은 여유를 갖고 볼을 돌리며 경기를 끝냈고 일본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서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한국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 내용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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