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순조' 다카하시, 시범경기서 첫 실전
OSEN 기자
발행 2008.02.24 11: 03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다카하시 요시노부(33)가 24일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에 출장한다. 24일 일본 에 따르면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재활에 힘써온 다카하시가 올 시즌 첫 실전에 나서게 됐다. 3번타자-우익수로 출전할 다카하시는 2타석 정도 타격이 예정돼 있다. 복귀를 위한 준비를 계속해온 다카하시는 이날 동료 투수들을 상대로 라이브배팅에 임해 2번째 타석에서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6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실전 감각을 조금씩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다카하시는 “역시 투수들이 제대로 던지면 치기 어렵다. 연습 투구와은 또 틀리다”고 말했지만 타석에 들어선 것에 기뻐하며 말했다. 작년 시즌 다카하시는 주니치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2, 3차전에 결장했다. 당시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재활에 힘써온 다카하시는 개인 훈련으로 신중하게 몸을 담금질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예년보다 배팅 연습은 최대한 자제했다. 다카하시는 명문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접을 받으며 통산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통산 247개)과 3할 3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작년 시즌은 역대 최고인 35개의 홈런을 때려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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