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축구협회가 클로드 르로이 감독(60)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가나 축구협회와 클로드 르로이 감독이 2년의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르로이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과 및 또 한 번의 아프리카네이션스컵서 가나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르로이 감독이 "만약 우리가 우승을 하지 못할 경우, 난 다른 감독이 내 자리에 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나축구협회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로 끝냈을 때 이미 르로이 감독에게 대표팀을 2010년까지 맡기기로 결정했다"며 르로이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다. 카메론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한 가나는 3-4위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4-2로 꺾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르로이 감독의 지휘 아래 가나 축구대표팀은 6월 3일 가봉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을 시작한다. 이번 예선은 앙골라에서 열리는 2010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의 예선도 겸하게 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