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엑스맨'의 스핀오프 '엑스맨 오리지널: 울버린'에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한국계 혼혈 꽃미남 다니엘 헤니가 비중있는 조연급으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3편까지 나온 '엑스맨' 시리즈는 전세계 흥행에 성공하며 막대한 달러를 벌어들인 할리우드의 효자 상품. '수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코믹 원작의 영화화로 인기를 모은 수퍼 히어로 블록버스터다. '엑스맨 오리지널: 울버린'은 그동안의 시리즈 본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초기 에피소드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주인공인 울버린의 탄생 과정과 폭력적이면서도 로맨틱한 과거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울버린 역에는 휴 잭맨이 그대로 캐스팅 됐지만 다른 배역들은 거의 새 얼굴로 메워졌다. 울버린의 강력한 적이자 라이벌 세이버투스 역에는 리브 슈라이버, '웨펀 X' 프로그램의 책임자 윌리엄 스트라이커 대령의 젊은 시절 역에는 대니 휴스턴이 출연했다. 지난해 해외 입양된 주한 미군의 실화를 다룬 '마이 파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다니엘 헤니는 '웨폰 X' 프로그램의 에이전트 제로로 할리우드에 데뷔한다. 수입사에 따르면 헤니는 '웨폰 X' 멤버 가운데 한 명을 전기를 조정할 수 있는 특수능력 및 추적 전문 기술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는 캐릭터여서 비중이 작지않다는 설명이다. 현재 '엑스맨 오리지널: 울버린'은 뉴질랜드에서 한창 촬영중으로 내년 5월에나 그 윤곽이 일반에 드러날 예정. 따라서 헤니가 주조연급인지, 아니면 조단역급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톱모델 출신으로 한국에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그가 자신의 꿈이었던 할리우드 스타의 위치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