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라이브 훈련 많이 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4 15: 44

그룹 슈퍼주니어가 첫 아시아 투어 ‘Super Show' 서울공연 셋째 날을 맞이하는 소감에 대해 “라이브 훈련을 많이 했다.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니 가수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단독콘서트 기념 기자회견에서 강인은 “라이브 훈련을 많이 했다. 여섯 곡 빼고 전곡 라이브였는데 재미있더라. 가수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아 좋았고 라이브를 하니까 관객들과 어울려 놀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신출귀몰처럼 어디서 나타나서 퍼포먼스 할지 모를 정도로 다채로운 공연이 될 것이다. 잠시 눈을 떼면 좋아하는 멤버를 놓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방콕, 타이베이, 쿠알라룸프르 등 아시아 9개 도시에서 총 10회에 걸쳐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특히 ‘공연장 전체가 무대’라는 콘셉트 아래 관객과의 교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동선 하나 하나까지 세밀하게 기획했음은 물론이고 공연장 곳곳에서 멤버들이 등장할 수 있는 특수 무대장치도 마련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은 슈퍼주니어와의 일문일답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며 드는 생각 강인: 든든한 백 같았다. 어렸을 때 괴롭히는 친구가 있을 때 형한테 이르면 혼내주듯이 든든한 백 같은 느낌이다. 또 공연 중 우리의 노래를 팬들이 불러주는 작지만 의리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리셨다. 지금도 얘기하면서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아마도 ‘슈퍼주니어는 우리를 지켜줘라’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예성: 2집 활동을 잠시 중단해서인지 몰라도 무대 위에 서는 게 참 행복했고 풍선을 들고 있는 팬들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콘서트 준비기간은? 2,3개월 정도 준비했다. 너무 하고 싶었던 공연이라 다들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를 오래 한만큼 좋은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 ▲태국에서의 공연계획은 있는가 이특: 오늘 콘서트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팬들이 와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한국에 못 오는 분들을 위해 올 안에는 태국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 태국은 워낙 따뜻한 나라라 꼭 찾아가고 싶고 조만간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 ▲슈퍼주니어 중 가장 눈물이 많은 멤버는? 강인: 슈퍼주니어에서 눈물이 많은 멤버는 단연 은혁이가 아닐까 싶다. 은혁씨가 춤 출 때는 카리스마가 있는데 워낙 눈물이 많아서 눈물 흘릴 때는 정말 서러움이 많은 사람처럼 울곤 한다. 은혁: 눈물이 나만 많은 게 아니라 멤버들도 많은데 잘 참는 것 같다. 나는 잘 못 참는 편이다. 우리 노래 중 ‘Marry You'라는 곡을 팬들이 부르다가 앞에 계신 팬들이 울기 시작하니까 나도 눈물이 나더라. 또 내 모습을 보고 멤버들도 울면서 울음바다가 된 것 같은데 앞으로는 잘 참아보도록 하겠다(웃음). ▲선배 동방신기가 어떤 조언을 해주었는가? 많은 선배들이 예전부터 말씀하시기를 콘서트를 한번 하게 되면 계속 하게 될 정도로 재미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동방신기 멤버들에게도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스케줄 때문에 가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응원한다고 잘하라고 응원해줬다. 강인: 동방신기와는 워낙 친하기 때문에 응원의 메시지가 거창하다기 보다 일반 방송할 때와 무대에 설 때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얘기를 하곤 했는데 정말 정답인 것 같다. 직접 해보니까 즐기기 위한 자리였던 것 같고 오늘 마지막 공연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대만에 가지 못한 김희철에게 멤버들이 해준 말은? 김희철: 대만의 스타인 비비안수의 이야기는 이특씨한테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웃음). 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궁금하다.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면 대만이든 우주든 어디든 가고 싶다. 특히 멤버들이 대만에 다녀온 후 너무 자랑을 했다. 특히 이특씨가 비비안수에 대해 이야기 많이 해서 가고 싶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이특: 공연을 쭉 보면 참신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 어제도 S.E.S의 유진, 슈 선배님이 오셨는데 잘 봤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떤 무대가 포인트라기보다 공연장이 모두 무대이고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인: 라이브 훈련을 많이 했다. 여섯 곡 빼고 전곡 라이브였는데 재미있더라. 가수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아 좋았고 라이브를 하니까 관객들과 어울려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신출귀몰처럼 어디서 나타나서 퍼포먼스 할지 모를 정도로 다채로운 공연이 될 것이다. 잠시 눈을 떼면 좋아하는 멤버를 놓칠 수도 있을 것이다. ▲희철군의 개별무대로 일본 엑스재팬 멤버 히데의 노래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희철: 엑스재팬의 히데 스타일을 원래 좋아했다. 슈퍼주니어는 댄스가수이지만 종종 록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슈퍼주니어가 아니었으면 이런 무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까 싶다을 정도로 기쁘다. 성민, 시원씨가 기초적으로 실력이 되기 때문에... ▲게으름을 많이 피우는 멤버는? 강인: 이특씨가 가장 게으르다. 콘서트 당일 아침에도 워낙 잠이 많아서 고생했다. 이특: 서울 첫날 공연에 온힘을 붓고 나니 둘째 날 몸살이 나서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함성 소리 들으니 기를 받았다. 힘의 원천은 추어탕도 있겠지만 팬들의 함성소리가 아닌가 싶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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