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24점' LG, KTF 꺾고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2.24 17: 04

창원 LG가 부산 KTF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기에 들어갔다.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에서 LG는 조상현(24득점)과 오다티 블랭슨(25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84-73으로 KTF에 승리했다. 1쿼터 LG는 오다티 블랭슨과 조상현이 대활약하며 KTF를 압박했다. 두 선수는 내외곽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조상현이 1쿼터 막판 3점포를 연속 3개 터뜨리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KTF는 LG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히며 득점의 루트를 찾지 못하며 1쿼터서 단 13득점의 부진을 보였다. 2쿼터는 양팀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LG는 블랭슨의 2점포로 포문을 열고 점수 차를 더 벌리려 했고 KTF는 리딩 가드 신기성의 볼 배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LG는 현주엽과 블랭슨이 공격의 선봉에서 공격을 이끌며 전반을 42-30으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초반 KTF는 조동현의 3점포로 점수를 좁히려 했으나 쌍둥이 형인 LG의 조상현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 역전에 실패했다. KTF는 신인 김영환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LG를 쉽게 따라가지 못했다. LG는 60-49로 리드하고 4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쿼터서 LG는 조상현의 3점포가 계속해서 터지며 KTF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F는 신기성을 필두로 조동현과 칼 미첼이 공격에 나섰지만 결국 LG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 부산 창원 LG 84 (25-13 17-17 18-19 24-24) 73부산 K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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