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 전지 훈련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사회인 야구팀과 프로 2군팀을 연거푸 격파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롯데는 지난 23일 오후 1시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일본 사회인리그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은 2이닝을 소화했고 김사율-김유신-김이슬-김장현-나승현-김정환-배장호가 각각 1이닝씩 던졌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원석. 이원석은 2회 3점 아치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정호와 손광민도 5회 나란히 솔로포를 가동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롯데의 상승세는 거침 없었다. 롯데는 24일 오후 1시 센다이구장에서 벌어진 지바 롯데 2군과의 대결에서도 10회 손광민의 굿바이 솔로포에 힘입어 4-3으로 2연승을 내달렸다. 손광민은 이날 홈런으로 23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송승준을 비롯해 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이용훈은 직구 최고 구속 145km를 찍으며 부활을 예고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