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I’, 영화 ‘추격자’ 열풍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8.02.25 09: 28

영화 ‘추격자’에 이어 수퍼액션의 ‘과학수사극 KPSI(이하 KPSI)’가 ‘팩션물’이라는 공통점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사건을 소재로 탄탄한 구성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스크린과 TV에서 각각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영화 ‘추격자’가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을 모티브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 반대로 수퍼액션의 ‘과학수사극 KPSI’는 대한민국 경찰청 과학수사대 ‘KPSI’의 실제 활약상을 다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추격자’는 젊은 여성들을 집으로 유인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과 전직 형사와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 하정우, 서영희 등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꼼꼼한 디테일, 감정의 강약을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는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이 어우러져 ‘한국형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경지’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개봉 8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베를린영화제 필름마켓 4개국에서 선판매되며 최고의 화제를 낳고 있다. ‘KPSI’는 실제 사건과 실제 수사 과정을 소재로 한 8부작 ‘팩션 과학수사극’. 극 중간에 당시 사건을 맡았던 현직 경찰들의 사실감 있는 인터뷰가 더해져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31년 연기 경력을 맞는 베테랑 배우 기주봉과 김광영, 염지윤, 서미영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며 한국과학수사의 생생한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한 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수사물의 재미가 잘 어우러져 ‘한국형 과학수사물’의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르는 같지만 극 속에서 그려지는 상반된 경찰관들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경찰조직의 무능력한 모습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추격전’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면 ‘KPSI’에서는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이 KPSI 대원들의 인내와 노고로 범인이 밝혀지는 과정이 통쾌하게 그려지는 것. 영화 ‘추격자’ 열풍이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그 힘이 ‘KPIS’에도 더해질지 지켜볼 일이다. yu@osen.co.kr 영화 '추격자'와 '과학수사극 KP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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