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파’ 허이재, “술 한잔 했습니다” 딸꾹
OSEN 기자
발행 2008.02.25 12: 17

KBS 2TV 월화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오지호의 상대 역 진하리로 열연 중인 허이재가 음주연기(?)를 펼쳤다. 극중에서 강풍호(오지호 분)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술주정을 하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술을 한 잔 마시고 연기를 한 것. 평소 허이재는 술을 한 잔도 못 마시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녀가 “연기 하려면 한 잔 마셔야겠다”고 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평소 술자리에서도 술은 한 잔도 하지 않고 술 취한 사람들 구경하는 게 취미라는 허이재에게 술에 흠뻑 취한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 터. 허이재는 “사흘간 꼬박 밤을 새우며 촬영 중이어서 모두가 피곤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촬영장의 분위기를 띄운다는 생각에 마시겠다고 나선 거였는데 막상 술을 마시니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계속 웃게 됐다”며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였다. 허이재의 술주정 연기가 펼쳐질 25일 밤 방송에서는 오지호와 허이재가 술에 취해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는 장면까지 예고되어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필 겨를도 없이 촬영에 바쁜 허이재는 “망가지는 연기할 때마다 많이 걱정했는데 연기가 자연스러웠다니 정말 다행이다. 시청자들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확실히 망가지겠다”며 진하리 연기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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