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4K 무실점' 김선우, 첫 등판 합격점
OSEN 기자
발행 2008.02.25 16: 38

메이저리그 출신 김선우(31, 두산)가 첫 번째 실전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속된 김선우는 25일 대만 타이중구장에서 벌어진 단국대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3 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1회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선두 타자 백상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홍재용을 삼진으로 아웃시켰으나 이종환의 좌전 안타와 김종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이후 5번 강병운과 6번 김창호를 각각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선우는 2회 선두 타자 김영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단 번에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2사 후 정병곤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세 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아웃 시킨 김선우는 4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에 처했으나 2루수 앞 병살타와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김선우는 6-0으로 앞선 5회 좌완 장원준(23, 롯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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