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4이닝 무실점-이대호 스리런' 대표팀, 단국대에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2.25 17: 45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대표팀은 25일 대만 타이중구장에서 벌어진 단국대와의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선발 김선우(4이닝 5탈삼진 무실점)와 5회 좌중월 3점 아치를 그린 이대호의 맹타에 힘입어 9-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직구 최고 구속 146km를 찍으며 4이닝 4피안타 34사구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1회 1사 만루에 몰린 김선우는 후속 타자를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 선두 타자 김영부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김선우는 후속 타자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한 뒤 2사 후 정병곤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김선우는 4회 무사 1,2루에 처했으나 2루수 앞 병살타와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5회 장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빅보이' 이대호(26, 롯데)는 1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린 뒤 3-0으로 앞선 5회 무사 1,2루서 좌중월 3점 홈런(비거리 120m)을 쏘아 올리며 5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 경기에서 중월 솔로 아치를 터트린 이승엽(32, 요미우리)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대만 입성 후 첫 휴식을 가진 뒤 27일 대만 프로야구 중신 웨일스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what@osen.co.kr 오는 3월 7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이 25일 타이중구장에서 단국대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회초 1사 만루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때 이승엽,고영민이 득점을 올리자 김경문 감독이 박수를 쳐주고 있다. / 타이중=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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