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2득점' 이승엽, "빠른 볼 적응이 관건"
OSEN 기자
발행 2008.02.25 18: 46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 과정일 뿐이다. 경기를 치르며 하루 빨리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지난 24일 단국대와 연습 경기에서 중월 솔로 아치를 작렬하며 타격감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2, 요미우리)이 25일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대만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빠른 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한 이승엽은 "아직까지 스윙 스피드가 만족스럽지 않고 타이밍이 좋지 않지만 3월 7일 대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1루 수비도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이승엽의 설명. 중심 타선의 집중 견제에 대해 묻자 "서로 도와가며 최선을 다하면 된다. 팀이 이기면 문제 없다"고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를 우선 순위로 꼽았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대회보다 연습 경기가 적었을 뿐 선수들이 소속팀의 해외 전훈을 통해 컨디션이 좋다"며 "남은 세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면 투수와 타자의 감각이 좋아 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제는 승엽이가 홈런 치고 오늘은 대호가 쳤으니 이제 동주만 쳐주면 된다"고 중심 타선의 활약에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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