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솔직히 동생과 함께 출연하는 거 싫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5 19: 12

배우 조한선(27)이 동생 조한준(24)과 함께 한 영화에 출연하는데 부담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마이 뉴 파트너’의 언론시사회에서 조한선은 “저는 솔직히 동생이 출연하는 것이 싫었다”며 “하지만 감독님이 저랑 똑같이 생겼다고 써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고 동생과 함께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조한선의 동생 조한준은 영화 ‘마이 뉴 파트너’에서 고등학교 시절의 영준(조한선 분)을 연기했다. 선배 연기자로서 동생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저도 맞는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며 “제 동생 연기를 모니터링으로 보기만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동생 촬영할 때 찾아가지도 않았는데 ‘이 악물고 죽기 살기로 하라’고 했다”며 “저도 제가 하는 게 맞는 것인지 확실히 잘 몰라서 그냥 영화에 해가 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한준은 몇 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영화는 ‘마이 뉴 파트너’가 처음이다. 친형의 2인 1역으로 캐스팅 됐으며 데뷔 50년 차인 선배 안성기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마이 뉴 파트너’(김종현 감독)에서는 조한선-조한준 형제의 연기뿐만 아니라 극중 안성기-조한선의 부자(父子)의 호흡도 눈길을 끈다. 오는 3월 6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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