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우승후보 면모 되찾나
OSEN 기자
발행 2008.02.26 11: 31

GS칼텍스가 시즌 초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는 지난 24일 벌어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위 KT&G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1승을 챙겼다. 이로써 KT&G전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시즌 초 대형 신인 배유나의 영입과 자유계약선수(FA) 세터 이숙자와 센터 정대영의 영입으로 우승후보로 꼽혔던 모습을 회복하려 노력 중이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선두 흥국생명을 역시 세트스코어 3-0으로 잡고 시즌 10승째를 올리면서 5라운드까지 5연패 당한 수모를 되갚아줬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시즌 초 우승후보라는 분류가 무색하게도 부진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지난 1월 20일에는 시즌 개막 이후 11연패 중이던 현대건설의 첫 승 제물이 되기도 하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여기다 이희완 감독이 위암수술을 받으면서 악재가 겹친 GS칼텍스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중립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을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은 GS칼텍스는 강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살아나기 시작했다. 24일 KT&G전 12득점을 올리며 신인 배유나도 제 몫을 해주기 시작했고 센터 정대영을 앞세워 블로킹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희완 감독 대신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성희 코치도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한다. 블로킹이 장점인 것을 활용해 서브를 강하게 넣는다며"며 최근 성적이 좋은 이유를 밝히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유나도 KT&G전 후 "(이)숙자 언니와 속공을 많이 맞추려 노력 중이다. 경기를 할수록 속공에 자신감이 생긴다"며 라이트에서 센터로 변신한 포지션에도 적응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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