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팬들 응원, 6년간의 기다림을 보상받은 듯”
OSEN 기자
발행 2008.02.26 12: 57

신인가수 아주가 최근 팬들의 응원에 “6년간의 기다림을 보상받은 것 같다”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근 채널 Mnet의 ‘아주 수상한 팬클럽(연출 : 조은석 PD)’에서는 계획됐던 신인가수 아주의 데뷔 무대가 늦어진 경위가 방송됐고, 이에 걱정하는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방송분에는 데뷔곡 ‘첫키스’ 안무 중 아크로바틱을 응용한 하이라이트 동작을 위해 맹연습하던 아주가 발목이 꺾이며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로 인해 2월 14일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던 아주는 2월 13일 당한 부상으로 인해 약 2주간의 치료와 함께 데뷔는 무리라는 진단을 받았다. 6년 동안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아주는 걸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도 “진통제를 맞고 하겠다. 데뷔 무대는 팬들과의 약속이다”는 고집을 피웠고, “첫무대가 가수의 생명인데 그 몸으로 무엇을 한단 말이냐! 너 나중은 생각도 안 하느냐, 첫 무대하고 끝내려면 마음대로 하라”는 소속사 관계자의 호통에 결국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실제 이 과정을 함께 한 프로그램 제작진은 “아주가 너무 서럽게 울어대는 바람에 우리까지 가슴이 찡했다. 원래 첫 데뷔를 마치고 실제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로 프로그램을 꾸밀 예정이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아주는 방송이 나간 이후 쇄도하는 팬들의 문의에 대해 “6년 간 기다림을 보상받은 듯하다. 걱정해 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무조건 열심히 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