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룬, 캠프 마지막 날 135구 피칭
OSEN 기자
발행 2008.02.26 16: 02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마크 크룬(35)이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인 25일 총 135개를 던지며 완벽한 몸 상태를 과시했다. 26일 일본 에 따르면 크룬은 이날 7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공 하나하나에 기합을 넣어가며 혼신의 투구를 했다. “마지막 날은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지겠다고 작정했다”는 크룬은 자신의 계획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캠프 마지막 날 135개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룬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이 세웠던 계획도 실행했다. 최고 구속 161km의 빠른 직구와 포크볼이 주무기고 슬라이더와 컷패스트볼을 습득 중인 크룬은 이날 또 하나의 새로운 구질인 커브를 50구 정도 던지며 익히기 시작했다. 훈련을 마친 크룬은 “포크볼과 슬라이더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실전에서 완급 조절을 위해 커브를 던지고 싶다”고 말하며 새로운 팀에서 맞는 스프링캠프를 충실히 소화해 밝은 표정으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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