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CPBL 연습경기 조인식, "양국 야구 발전 계기로"
OSEN 기자
발행 2008.02.26 17: 43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이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KBO는 26일 대만 타이중 스플렌더호텔에서 친선 경기 조인식을 개최했다. KBO 하일성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경문 대표팀 감독과 이승엽, 대만에서는 쑤지아치 타이중시 부시장, 자오쇼우보 CPBL 회장, 시에창훙 중신 웨일스 감독, 후창하오 싱농 불스 감독과 선수로 황충이(싱농 불스)와 왕촨지아(디미디어 티렉스)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양측 대표 및 감독 인사말 ▲계약서 교환 ▲사인 배트 및 모자 교환 ▲대표 선수 인사말 ▲단체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되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과 대만 프로팀이 세 차례 경기를 통해 양국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두 나라의 야구 발전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야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이런 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양국이 야구 발전을 위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승엽은 "세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양국의 야구가 한 단계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오쇼우보 CPBL 총재는 "오는 3월 7일부터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과 대만이 본선에 진출하길 바란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하일성 사무총장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35분 도우리우구장에서 열리는 중신 웨일즈와 첫 경기에 하일성 사무총장이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며,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5분 디미디어티렉스와 4일 오후 7시 35분 싱농 불스와의 경기는 타이중구장에서 벌어진다. what@osen.co.kr 하일성 총장과 자오쇼우보 CPBL 회장이 조인식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타이중=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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