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임시형 맹활약' 현대캐피탈, 한전 격파
OSEN 기자
발행 2008.02.26 20: 59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6라운드를 승리로 시작했다.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초청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2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17승(9패)째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3강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5연패에 빠졌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임시형은 12득점을 올리며 이선규(12득점)와 함께 팀 내 최고득점을 기록, 신인왕에 한 발짝 다가섰다. 2세트 후반 임시형과 교체되어 들어간 로드리고도 상대 블로커를 의식하지 않은 채 직선 강타를 내리 꽂으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24일 상무전 이후 두 번째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로드리고는 2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에서 로드리고는 진현우에게 블로킹을 당했지만 후위에서 올라온 처리하기 힘든 볼이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몸놀림은 아니었지만 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챙긴 경기였지만 한국전력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첫 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을 괴롭힌 한전은 달아나는 현대캐피탈을 끝까지 쫓아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인정과 임시형의 스파이크로 달아나면 한전은 정평호과 진현우를 앞세워 따라갔다. 하지만 22-22에서 현대캐피탈은 노련한 송인석이 퀵오픈으로 24점을 만든 후 윤봉우의 중앙공격으로 한전이 반격하기도 전에 세트를 끝냈다. 한숨 돌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 이선규는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속공도 성공시키며 세트 초반부터 한전을 밀어붙였다. 임시형도 상대 주포인 정평호의 오픈을 가로막았고 송인석은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세트 후반 교체해 들어온 로드리고는 직선으로 퀵오픈을 때려내며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챙겨갔다. 결국 내리 2세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윤봉우와 주상용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들어 주상용의 서브 득점과 이선규의 속공을 앞세워 한전을 상대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범실이 나온 현대캐피탈은 23-23 동점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전은 높이가 낮은 것이 아쉬웠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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