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이변 없는 한 SK-삼성이 '2강'
OSEN 기자
발행 2008.02.27 07: 56

'이변이 없는 한 SK와 삼성이 2강'.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인 한국 프로야구 전현 챔피언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6일 삼성의 스프링캠프 본거지인 온나구장에서 열린 양팀 연습경기를 지켜본 야구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두 팀을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2005년, 2006년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삼성 라이온즈의 김재하 단장이 방송 해설위원과 언론 관계자들에게 “올 시즌 4강 후보를 평가해달라”고 주문하자 전문가들은 “SK와 삼성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답했다. 일단 두 팀은 2강 후보로 부족함이 없다는 대답이었고 4강 후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SK와 삼성은 2강 후보다. 여기에 두산을 3강으로 꼽을 만하다”고 밝혔다. 또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역시 “전년도 챔피언인 SK와 전력이 탄탄한 삼성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리고 빅리거 출신들이 부상이지만 전력 보강을 잘한 KIA가 3강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기자들도 비슷한 의견들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강 후보를 어느 팀을 꼽을 만한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지 못했다. 대부분 4위 후보로 한화, LG, 롯데 등을 꼽았지만 확실하게 어느 팀이 4위라고는 단정내리지를 못했다. 그만큼 올 시즌 4강 후보팀들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아 선뜻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든 전문가들과 팀 관계자들은 구단 매각과 창단 과정의 진통으로 훈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제8구단 센테니얼보다 뒤지는 성적을 내는 구단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센테니얼보다 못한 성적을 내면 그 구단은 문책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sun@osen.co.kr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고 있는 SK 김원형(2007년)-삼성 진갑용(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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