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도 좋은 선수가 많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모토로라컵 LA갤럭시 코리아 투어 2008 공식 기자회견이 루드 굴리트 LA 갤럭시 감독과 데이빗 베컴, 아벨 사비에르 그리고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과 이을용, 이청용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을용은 "부상으로 작년에 맨유와 경기를 뛰지 못했다"면서 "당시 우리 선수들은 명문팀과 경기하며 배운다는 입장으로 임했지만 이번 경기는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데이빗 베컴과 프리킥 대결에 대해 질문하자 잠시 말성이던 이을용은 "찬스가 나면 프리킥으로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러나 올 시즌 FC 서울은 팀 플레이 중심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청용은 "우선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면서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친선경기서 데이빗 베컴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청용은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서 뛸 때 제일 좋아했다"면서 "베컴처럼 빅리그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겠고 친선경기가 좋은 경기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데이빗 베컴과 이을용이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