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세대들은 시시때때로 클럽에 모여 춤을 추는 것으로 젊음을 발산하다. 젊은이들이 자주 모이는 클럽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춤으로 표현하는 남녀로 가득하다. 요란한 조명과 화려한 스테이지, 몸이 저절로 움직여지는 비트 등 젊은 남녀가 추구하는 즐거움과 화려함이 클럽 속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인기 있는 클럽 대부분은 서서 춤을 추고 술을 마시는 스탠딩 형식의 무대로 꾸며져 있다. 클럽 마니아들은 긴 밤을 지새며 춤을 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하루 4~5시간을 기본으로 클럽에서 보낸다는 클럽 마니아들의 건강은 청신호일까? 이다현(가명 22살)씨는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너무 즐겁다. 주말이면 으레 클럽에 들려 춤을 추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씨는 어느 날인가부터 클럽을 다녀온 다음 날이면 종아리가 당기고 쉽게 피로함을 느껴졌다. 이씨는 특별한 증상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단순히 서 있는 시간이 길어서 다리가 피곤해 졌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김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어느 날인가부터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큰 통증이 느꼈다. ▶ 다리의 피로도 풀어야 한다 하정외과 인천점 윤영욱 원장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클럽은 하나의 문화다. 하지만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클럽은 젊은이들의 하지정맥류를 유발하게 예가 된다. 만약 장시간 클럽에 있어야 한다면 낮은 구두를 신거나, 자주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혈관기형으로 인해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액과 내려가는 혈액이 만나 역류를 일이키는 상황을 말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다리가 저리고 피곤함이 느껴진다. 점차 증상이 심해질수록 저림 증상과 피곤함은 심해지고, 혈관이 종아리와 허벅지에 도드라지게 된다. 하지정맥류는 통증이 없거나 서 있을 조차 없는 심한 통증으로 나뉜다. 개개인마다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다리가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듯 싶다면 한번쯤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장시간 서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앉아 있거나, 비만자들에게도 나타난다. 비만자들은 순환 혈액양이 늘어나 정맥이 늘어나기 쉽다. 정맥벽에도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어 정맥벽이 약화를 가져와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 쉽다. 윤 원장은 “어쩌면 클럽에서 춤을 추는 것은 하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장시간 서 있지만 몸의 흔들림으로 인해서 혈관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서 있는 다는 것은 하지정맥의 시초가 되므로 되도록 다리에 압박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이 심해져 발목 부분에 염증성 상처가 생긴다면 상황은 악화 된 것이므로 진단과 확실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대부분 정맥근본술을 통해서 정맥류의 원활한 활동을 돕는 것이다. 시술은 대부분 완치로 이어지고 있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