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이현곤 첫 홈런…리마 4이닝 2실점
OSEN 기자
발행 2008.02.27 18: 42

타격왕 KIA 이현곤(29.내야수)이 실전에서 첫 홈런포를 날렸고 이종범(38.외야수)은 역전타를 날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89승 투수 호세 리마(36)는 두 번째 실전에서 잘 던졌지만 아쉬운 피칭내용도 보여주었다. 이현곤은 26일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0-2로 뒤진 3회말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종범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상대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자체청백전 포함해 실전에서 첫 홈런포였다. 이종범도 한 몫 거들었다. 이종범은 3-4로 뒤진 6회말 나지완과 강동우의 연속안타와 김선빈의 땅볼로 만든 1사2,3루 찬스에서 김이슬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종범은 이날 5타수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또 하나의 주목할 선수였던 호세 리마는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5타자를 맞아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 3이닝을 각각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2회 2실점이 아쉬운 대목. 2회 정보명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맞이한 1사 1루에서 최기문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연속 폭투로 주자를 홈까지 밟게 했다. 볼넷은 없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었지만 위기에서 나온 폭투 2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좌완 문현정은 5회 등판해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이후 손영민(2이닝) 양현종(1이닝) 임준혁(1이닝)이 차례로 이어던지며 롯데타선을 봉쇄했다. 양현종은 8회등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기염을 토했고 임준혁은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했으나 차분하게 후속 타자를 처리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강영식이 2이닝 무실점 탈삼진 1개를 기록했으며 이후 김사율, 김유신, 김장현, 김이슬, 나승현, 김정환, 임경완이 각각 1이닝씩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정보명이 3타수 2안타, 박기혁이 2타수 2안타, 조성환이 2타수 1안타, 최기문이 3타수 1안타(2루타), 이승화가 3타수 1안타(2루타)를 각각 기록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