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OSEN 기자
발행 2008.02.27 20: 58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막내' 김광현(20, SK)이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27일 대만 윈린 도우리우 구장에서 벌어진 중신 웨일스와 친선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시험 등판이지만 떨리지 않는다. 연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던지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김광현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완벽투를 마음껏 뽐냈다. 김광현은 1회 선두 타자 왕이밍과 린융춘을 범타로 처리한 뒤 카를로스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으나 4번 애브라함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 5번 루춘슝과 6번 카오춘치앙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 세운 김광현은 쿼타이융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 선두 타자 쉬친쇼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 모두 외야 플라이로 아웃시킨 김광현은 4회 1사 후 애브라함을 내야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5회 조용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회 김동주와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낸 대표팀은 5회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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