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4이닝 무실점' 한국, 대만 중신에 8-1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8.02.27 22: 36

'괴물' 김광현(20, SK)이 첫 시험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김광현은 27일 대만 윈린 도우리우 구장에서 열린 중신 웨일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직구 최고 구속 148km를 찍으며 4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원천 봉쇄했다.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동주(32, 두산)는 3회 선취 2타점 적시타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의 8-1 완승. 0-0으로 맞선 대표팀의 3회초 공격.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주는 중신 선발 가오민칭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이어진 2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이승엽이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3-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서 민병헌-정근우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탠 대표팀은 대타 이진영의 1타점 좌전 안타와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표팀은 8회 이택근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이날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완벽투를 펼친 김광현은 "경기 전 몸을 풀때 약간 안 좋았는데 경기에 들어서니 좋아졌다"며 "대만 타자들이 공을 노리고 치는 것 같았는데 조인성 선배의 리드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6회초 무사 1,3루서 1루 대주자 고영민이 2루로 도루하고 있다./타이중=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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