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독, "야오밍의 올림픽 출전 낙관"
OSEN 기자
발행 2008.02.28 07: 54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8, 휴스턴 로키츠, 229cm)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발 부위에 피로 골절로 인해 미국 프로농구 NBA 잔여 시즌 출장이 불가능해진 야오밍에 대해 중국 농구대표팀 바이실린 감독은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바이실린 감독은 상하이 데일리에 게재된 인터뷰서 "야오밍이 부상 당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수술과 재활을 잘 한다면 베이징 올림픽까지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야오밍은 피로 골절이 온 발목에 수술을 받을 경우 약 4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 코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휴스턴의 팀 닥터도 올림픽 출전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휴스턴과 계약, 미국에 진출한 야오밍은 NBA 정상급 센터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한 게임 평균 22점과 10.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야오밍은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특히 오는 8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 TV 홍보물 전면에 나설 정도로 국민적 지지를 받는 야오밍의 부상에 대해 많은 중국인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야오밍이 빠진 중국 대표팀은 오는 3월 8일부터 미국 멤피스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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