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송승헌의 '숙명', 특별전도 개최
OSEN 기자
발행 2008.02.28 08: 39

한류 톱스타인 권상우 송승헌에 '뉴하트'의 지성, 개성파 배우 김인권과 박한별까지 가세한 기대작 ‘숙명’(김해곤 감독, MKDK 제작)이 3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으로 '숙명' 속 별들을 미리 만나는 '숙명 프리뷰展'이다. 다음달 1일 명동 KTF 오렌지 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영화 속 장면들을 컨셉별 공간으로 꾸민 이번 전시회는 미공개 컷 위주의 '버라이어티 존', 배우들의 베스트 컷을 선보이는 '배우 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의 또다른 관심사는 '숙명' 소품과 출연진 의상들의 경매 이벤트다. 권상우 송승헌 등 주연배우들이 사용한 영화 속 소품과 의류가 모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송승헌이 탔던 오토바이는 벌써부터 일부 애호가들의 괌심을 모으고 있다. 경매 이벤트 수익금은 배우들 뜻에 따라 전액 자선단체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숙명'은 송승헌의 제대후 첫 작품이자 권상우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던 '숙명'은 특별출연한 지성이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의 호연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는 호재까지 겹쳤다. 연기면 연기('태극기 휘날리며'), 각색이면 각색('파이란'), 그리고 연출력('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도 인정받은 충무로의 재간꾼 김해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최강의 팀플레이로 어둠의 세계를 휩쓸던 네 친구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대결을 김 감독 특유의 뜨거운 감성으로 그린 영화다. 또 이 영화로 자신의 첫 악역에 도전하는 권상우는 "철중 역은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 같은 인물”이라며 강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숙명’에서 권상우가 연기한 철중은 돈과 권력이 전부인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냉정한 인물이다. 절친한 친구들을 배신한 후 원하던 세상을 손에 쥐게 되지만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이 철중을 더욱 독하고 냉정하게 만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를 배신했다는 것에 대한 괴로움을 항상 안고 가는 캐릭터다. 권상우는 첫 악역에 도전한 것에 대해 “영화 ‘숙명’은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영화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 제작진에 따르면 권상우는 ‘숙명’을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라는 자세로 어느 때 보다 큰 열정을 보여줬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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