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콘서트, 예약시스템 해킹공격 당해
OSEN 기자
발행 2008.02.28 09: 48

대형 공연의 예약시스템에 해킹이 시도 돼 공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발달장애아를 돕는다는 취지 아래 열리고 있는 컬처엠의 두번째 공연인 빅마마 콘서트 ‘Be The Bridge (다리가 되어…)’ 의 예약시스템에 해킹시도가 있었다. 공연의 주최를 맡고 있는 원업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에 따르면 예약이 시작된 27일 오후 15시부터 1초에 수차례씩 예약서버로 좌석정보에 대한 해킹이 시도돼 회원들의 공연예약이 원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시도는 예약시스템의 데이타베이스에 직접 억세스 해 공연예약정보를 가져가려는 방식이었으며 다행히 시스템자체가 이를 감안 해 설계 돼 있었기 때문에 해킹이 실제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원업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다행히 예약시작 후 2시간 정도가 지난 17시부터 예약은 원할하게 복구되었으나 일부 한정판 회원들은 예약에 문제가 있어서 예약일시를 재조정해야만 했다. 원업엔터테인먼트 측은 “해킹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1초에 수차례씩 이어지는 해킹공격으로 회원들이 공연예약에 큰 불편함을 겪었다”며 “빅마마의 공연이 워낙 인기가 많은데다 타 콘서트의 공연비보다 저렴해 사람들이 앞다퉈 VIP석을 차지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마마가 출연하는 컬처엠 콘서트는 오는 3월 22, 23일 양 일간에 걸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아 복지재단 건립과 재활센터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빅마마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서 우리들의 공연이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