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구단, '우리 히어로즈'로 명명식
OSEN 기자
발행 2008.02.28 11: 57

제8구단의 공식 명칭이 ‘우리 히어로즈’로 결정됐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이장석)는 28일 오전 11시 여의도 63시티 별관 3층 체리홀에서 열린 명명식을 통해 제8구단의 이름을 우리 히어로즈로 공식 발표했다. 이날 메인 스폰서인 '우리담배'와 조인식과 함께 열린 명명식은 ▲하일성 KBO 사무총장의 축사 ▲스폰서 조인서 교환 ▲CI 및 엠블럼 발표 ▲유니폼 발표 ▲기자회견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하일성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이 열려 기쁘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또다른 프로야구의 길이 열리지 않겠냐는 기대를 하고 있다. 오늘 제8구단의 명명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히어로즈의 마케팅 담당 이은규 씨는 "우리 히어로즈라는 팀 명칭에 평범한 모두가 서로에게 영웅이라는 뜻과 꺾이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담배 홍원기 사장은 신생 팀 이름의 배경에 대해 "신생기업이지만 사회 공헌을 고려해 굳이 담배라는 사명을 고집하지 않았다. 담배회사가 메인 스폰서를 하면서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을 우려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라는 긍정적인 의미와 센테니얼 측에서 말한 히어로즈, 즉 우리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 이장석 대표도 "어려운 상황에서 300억 원이라는 작지 않은 돈을 투자한 우리담배가 더 큰 홍보 효과를 포기하고 우리 담배가 아닌 우리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사용해준 데 감사한다"며 "우리 히어로즈가 진정한 한국 프로야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히어로즈는 이날 명명식에 이어 3월 중 공식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