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 "초등학교 시절 아나운서가 꿈"
OSEN 기자
발행 2008.02.28 16: 30

MBC TV 새 수목미니시리즈 ‘누구세요?’의 주연을 맡은 아라가 "초등학교 시절 '이브의 모든 것'을 보고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누구세요?’ 제작발표회에서 아라는 상대역인 윤계상이 활동했던 god와 또 다른 아이들 그룹 H.O.T 중 누구를 더 좋아했냐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 “딱히 잘 알지 못했고 특별한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미안한 듯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라는 “초등학교 때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을 보고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며 방송반 등에서 활동하다 중학교 2학년 말쯤 SM에 들어왔다. 그때 당시에 계상오빠가 god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노래를 알긴 아는데 잘은 모른다(웃음). 학창시절 촬영 때문에 해외에 자주 왔다 갔다 해서 잘 모르겠다. 하지만 노래는 다 좋아해서 노래방 가서 부르곤 했다”고 말했다. 아라는 냉혈 기업사냥꾼의 몸에 빙의된 어리바리 아빠 영혼이 딸과 함께 한 이승에서의 마지막 49일을 그린 드라마 ‘누구세요?’에서 까칠 엉뚱한 만화가 지망생 손영인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을 통해 본격 성인연기에 도전하는 아라는 인형같은 외모로 인해 연기력이 빛을 보지 못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뭐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대학생이 된 후 처음으로 맡은 작품이라 나에게는 선물 같은 고마운 작품이다. 날씨가 춥지만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아라는 상대역 윤계상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연기적인 측면에 있어서 두말할 것 없이 잘 맞춰주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아마 계상오빠가 빙의된 이후에는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며 “계상 오빠 처음 만났을 때는 얼굴이 작아서 놀랐고 웃을 때 웃음이 시원해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뉴하트’ 후속으로 3월 5일부터 방송되는 ‘누구세요?’는 ‘해피투게더’, ‘로망스’, ‘12월의 열대야’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극본을 맡고 ‘어느 멋진 날’의 신현창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윤계상, 아라, 강남길, 박지영, 진이한 등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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