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8 20: 44

"마지막 결승이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 저그 사상 4번째 양대 결승 진출의 쾌거를 해낸 '파괴신' 이제동(19, 르까프)이 양대 리그 제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동은 28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4' 4강전서 3-1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 자리서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4강을 마치는 항복을 받았음에도 실감이 안난다. 결승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실감날 것 같다. 마지막 결승이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결승전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홍진호 조용호 마재윤의 뒤를 이어 저그 사상 4번째로 양대 메이저 무대 결승행에 오른 이제동은 양대리그 제패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 지난 스타리그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손가락을 더 이상 움직이기 힘들정도였다. 이번도 지난번 처럼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고향인 울산을 비롯해 영남의 팬들이 몰려와 이번 결승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이제동의 결승전 상대는 김구현. 견제의 달인인 김구현에 대해 이제동은 긴장한 바 없이 소신있는 경기력을 펼치겠다는 당찬 각오를 다졌다. "김구현 선수와는 연습을 많이 해 본 편이다. 첫 결승이라 기세가 남다르겠지만 자신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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