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화장실 변기 사건의 전모
OSEN 기자
발행 2008.02.29 07: 55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화장실 변기가 막혀 살벌했던 경험을 털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28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 3’의 ‘도전 암기송’ 코너에는 일본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그룹 동방신기가 오랜만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은 일본 활동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숙소 화장실 변기가 막혔던 사연을 전했다. 어느 날 숙소 화장실 변기가 막혀있자 누구인지 가려내기 위해 추궁을 하기 시작했고 멤버들이 모두 부인하자 화가 난 동방신기는 범인(?) 색출에 나섰다.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30시간 동안 물을 내리지 않고 기다린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는 화가 나 ‘잡히면 척추를 부러 뜨려야겠다’고 생각하며 분을 삭여야했다. 다음날 멤버들이 지목한 범인(?)은 바로 시아준수. 시아준수는 멤버들의 지목에 결국 승복하고 말았다. 시아준수는 “당시에 내가 바로 고백을 했다면 진짜로 유노형에게 척추가 접혔을 것이다. 그래서 평생 무덤까지 갖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유노윤호는 “그래도 나중에 솔직히 고백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고 맏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시아준수는 2006년 KBS ‘가요대전’에서 신봉선과 함께 노래를 부른 후 포옹했던 사연을 전하며 “(포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봉선씨가 처음으로 팬들에게 욕을 안들은 유일한 연예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봉선은 “심지어 내 미니홈피에 시아오빠를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는 글들이 올라왔을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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