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우리나라서도 드라마로 나온다
OSEN 기자
발행 2008.02.29 08: 38

미국 프랑스 스페인 및 전 세계 14개국에서 출판돼 판매되고 있으며 원산지인 일본에서만 5800만 부가 팔린 밀리언 셀러이자 순정만화계의 전설로 통하는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만화 ‘꽃보다 남자’는 아시아 트렌디 드라마들이 많은 아이디어와 캐릭터를 차용할 만큼 드라마의 바이블로 통하는 작품. 게다가 대만과 일본에서 이미 시즌2까지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런 작품을 드디어 ‘환상의 커플’ ‘궁S’ 등을 제작한 ㈜그룹에이트(대표 송병준)에서 드라마로 만들기로 했다. ‘꽃보다 남자’는 이렇게 되면 한-중-일에서 모두 제작된 아시아 최초의 트로이카 드라마가 된다. ㈜그룹에이트는 최근 만화 ‘꽃보다 남자’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작가 카미오 요코와 일본의 메이저 출판사인 집영사로부터 드라마로 만들 권리를 획득했다. 드라마 ‘궁S’를 통해 만화 속의 가상공간을 현실화 시키는 능력을 입증해준 게 이번 계약 성사의 주춧돌이라고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설명한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제작결정과 함께 ‘과연 누가 한국의 F4가 될 것인가’ 하는 궁금증도 일고 있다. 이미 대만과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배우들은 작품 이전의 입지와 상관 없이 범아시아권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단순히 인기나 인지도 보다 원작의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송 대표는 “현재 아시아 전역에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부터 브라운관에서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신인까지 골고루 검토하고 있지만 원작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최종 선택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대만판과 일본판에서 다뤄지지 않은 에피소드들을 대거 반영해 총 70분물 24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그룹에이트에서 이미 제작준비에 착수해 올 하반기에는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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