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한국판 제작
OSEN 기자
발행 2008.02.29 08: 41

미국, 프랑스, 스페인 및 전 세계 14개국에서 출판돼 판매되고 있으며 원산지인 일본에서만 5천800만부가 팔린 밀리언 셀러이자 순정 만화계를 대표하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한국 버전이 한국에서도 제작된다. 만화 ‘꽃보다 남자’는 대만과 일본에서 이미 시즌2까지 드라마로 제작, 방송돼 큰 성공을 거두며 아시아 전역에 거대한 고정 팬 층을 형성한 기대작이다. 한국판 제작여부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던 ‘환상의 커플’ ‘ 궁S’등을 제작한 ㈜그룹에이트(대표:송병준)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제작하게 됐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제작결정과 함께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것은 ‘과연 누가 한국의 F4가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이미 대만과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주연진들은 작품 이전의 입지와 상관 없이 범아시아를 아우르는 인기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의 시청자들은 한국판 제작을 예견이라도 하듯이 몇 차례에 걸쳐 가상캐스팅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송병준 대표는 “단순히 인기나 인지도 보다 원작의 캐릭터에 맞는 배우가 한국의 F4가 될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현재 아시아 전역에 영향력 있는 한류스타부터 브라운관에서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신인까지 골고루 검토하고 있지만 원작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최종 선택될 것이다”고 말했다. 총 70분물 24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될 한국판 ‘꽃보다 남자’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최초로 같은 원작으로 한, 중, 일 세가지 버전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로서 3개국 드라마 제작역량의 진검 승부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기획PD에 따르면 “연재기간 11년, 총 36권의 단행본으로 나온 만화 ‘꽃보다 남자’에는 아직 대만판과 일본판에서 다뤄지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무궁무진하다. 아직 다루어지지 않은 에피소드들을 대거 반영하고 팬들과 원작자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 더욱 진화된 스토리와 한국판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꽃보다 남자’ 한국판은 현재 본격 제작준비에 착수했으며 2008년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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