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가요계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중심으로 여성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올해는 신예 여성듀오의 대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년 상반기 가요계 화두로 떠오른 여성듀오의 주인공은 윙크와 다비치이다. 이들은 한 동안 여성듀오 기근에 시달렸던 가요시장의 활력소로 떠오르며 가요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윙크와 다비치가 한 무대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곳은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서이다. 이들은 데뷔 한 달여 만에 오는 3월 1일 한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우선 쌍둥이자매 강주희, 승희로 이뤄진 트르트듀오 윙크는 이 날 데뷔곡 '천생연분'을 부른다. 라틴과 디스코리듬에 정통 트로트음악을 접목한 세미트로트곡으로 윙크만의 깜찍하고 발랄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얼짱 출신의 강민경, 이해리로 이뤄진 R&B듀오 다비치는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노래한다. 바이브의 류재현이 만든 곡으로 애절한 발라드의 명맥을 잇기에 충분한 이 곡으로 다비치는 열정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두 팀은 노래의 장르가 트로트와 발라드로 확연하게 다르지만 공통점도 있다. 바로 윙크와 다비치 모두 활동도 시작하기 전에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는 점이다. 윙크의 '천생연분'은 국내 최고의 개그맨 50명이 참여해 블록버스터급 개그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동시에 사상 최고의 카메오 수를 자랑하며 이슈가 됐고 다비치 역시 톱스타 이미연과 이효리가 뮤직비디오에 동반 출연해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으로 윙크와 다비치가 2008년 상반기 가요계의 거센 여풍(女風)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hellow0827@osen.co.kr 여성듀오 윙크(위)와 다비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이효리, 이미연(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