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여성 가수들 초강세
OSEN 기자
발행 2008.02.29 11: 35

봄바람과 함께 여성가수들의 발라드, 댄스곡들이 초강세다. 음악사이트 뮤즈(www.muz.co.kr) 종합차트 1위에는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부른 ‘만약에’가 2주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에는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3위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러브(Love)’, 4위와 5위는 각각 다비치의 ‘(키싱유)Kissing you’와 소녀시대의 ‘(키싱유)kissing you’가 차지해 여성가수들의 노래가 남성가수들의 노래보다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남성 가수들의 노래는 6위권에서 10위권 사이에 발라드 곡 4곡이 랭크됐다. V.O.S의 박지헌이 부른 ‘보고 싶은 날엔’(6위), KCM의 ‘클래식’(7위) V.O.S의 ‘젊은 날’(8위), 하동균의 ‘나비야’(10위) 순이었다. 이처럼 여성가수들의 노래가 차트 상위권을 휩쓸게 된 요인에 대해 뮤즈의 서혜석 이사는 “대중가요는 계절적인 변화가 민감한 요소로 작용한다. 겨울철에는 저음의 무거운 남성적 목소리가 더 인기를 얻고, 봄에는 여성가수들의 높고 달콤한 목소리의 노래들이 인기를 얻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뮤즈의 이승원 팀장은 “봄을 앞두고 장르가 퓨전화된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들이 많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노래실력을 갖추고 다양한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여자 신인들의 활동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yu@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쥬얼리, 소녀시대, 브라운 아이드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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