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자체 평가전 3이닝 무실점 호투…백팀 1-0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2.29 21: 24

'아기곰' 임태훈(20, 두산)이 두둑한 배짱을 앞세운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며 대표팀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임태훈은 29일 대만 타이중구장에서 벌어진 대표팀의 자체 평가전에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6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두 차례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병살타로 유도하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7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백팀의 1-0 승리. 백팀은 3회 이용규-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고영민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아냈다. 백팀 1루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삼진 2개를 포함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청팀은 주장 진갑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5번 지명 타자로 나선 진갑용은 2회와 4회 각각 중전 안타와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손민한은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오는 3월 7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이 29일 저녁 오후 훈련을 마치고 자체 청백전 경기를 가졌다. 청팀 3회초 1사 1,3루 고영민 내야 땅볼시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인 선취득점을 올리며 이승엽으로 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타이중=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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