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안정된 투타 전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또다시 승리했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오키나와 온나구장에서 가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3안타를 터트리며 5-2로 이겼다. 백업포수인 이성우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김강민과 신인 모창민이 2안타씩을 때렸다. SK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우완 쿠비얀은 4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9km. 쿠비얀이 물러난 후 최상덕-김경태-이영욱-윤길현 등이 이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재기를 노리고 있는 최상덕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에서는 지난 겨울 KIA에서 이적해온 내야수 손지환이 0-2로 뒤진 4회말 SK 선발 쿠비얀으로부터 동점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손지환은 전날 요코하마전서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다. 삼성 마운드에서는 선발 정현욱이 4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이 됐다. 정현욱은 최고구속 148km의 빠른볼을 던졌으나 8안타를 허용했다. 한화에서 삼성으로 옮긴 외국인 좌타자 크루즈는 3안타를 때려 날카로운 방망이 솜씨를 과시했다. 삼성 안타수 9개. 오키나와 연습경기 전적서 2승 7패를 기록중인 삼성은 3월 1일 LG전을 끝으로 전지훈련을 마친다. sun@osen.co.kr SK 쿠비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