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지난해에 이어 개막전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류제국(25.탬파베이 레이스)이 3일(이하 한국시간)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인다. 탬파베이가 1일 발송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류제국은 3일 오전 3시5분 매케니필드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러츠와의 그레이프프루트리그 원정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류제국은 선발 웨이드 데이비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 1∼2이닝을 소화하며 기량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류제국은 지난달 28일 구단 자체 청백전에 B팀의 4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삼진 1개 포함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타자를 맞춰잡는 효과적인 피칭'을 시범경기 승부수로 삼고 있는 류제국이 피츠버그전서도 호투한다면 구단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어 주목된다. 탬파베이는 다수의 유망주를 보유해 빅리그 로스터 진입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에이스 스캇 캐즈미어가 부상으로 2주간 훈련을 중단하는 등 돌발변수가 발생하고 있어 시범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류제국에게 더 큰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한편 박찬호(35.LA 다저스)는 2일 뉴욕 메츠전에 나서고, 캠프 합류가 늦어진 김병현(29.피츠버그)는 4일부터 라이브피칭을 실시한 뒤 10일을 전후로 첫 실전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