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마스체라노, 완전 이적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8.03.01 08: 21

리버풀이 임대로 활약하던 사비에르 마스체라노(24)의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체라노와 4년 계약을 맺고 완전 이적시켰다고 발표했다. 마스체라노는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계약 관계로 미래를 알 수 없던 선수. 2007년 1월 웨스트햄에서 이적했지만, 그의 소유권은 리버풀이 아닌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치안에게 있었다. 임대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였다. 이에 따라 마스체라노를 노리는 수많은 클럽이 언급되며 리버풀은 소속팀의 핵심 미드필더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자신이 존경하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함께 하겠다는 마스체라노의 의지는 굳건했다. 마스체라노는 "이제야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리버풀 이적에 만족을 표했다. 그는 "난 언제나 리버풀에 남고 싶다고 말해왔다. 지금이 내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리버풀과 함께 우승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도 마스체라노의 이적에 만족을 표하며 "그는 과거에도 리버풀의 키 플레이어였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고 화답했다. 또한 베니테스 감독은 "난 마스체라노가 리베르플라테에서 뛰던 시절부터 그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그의 영입으로 리버풀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을 얻게 됐고, 이는 리버풀이 미드필드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언론은 리버풀이 마스체라노의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약 324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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