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용석(21)이 오는 3일 입대한다. 지난해 12월 어깨 수술을 받은 손용석은 김해 상동구장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그라운드로 돌아올 예정. 차세대 거인 군단의 중심 타선을 이끌 재목인 만큼 하루 빨리 군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고 시절 청소년대표로 선발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손용석은 2006년 연고 구단인 롯데에 입단해 4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3리 1안타 1타점 1득점에 그쳤으나 지난해 대타 요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44경기 출장, 타율 3할4푼3리 24안타 12타점 4득점. 팬들은 '포스트 박정태'라고 부를 만큼 손용석에게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손용석은 지난달 29일 "부족한 나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