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리그에서 활약하던 전 국가대표 수비수 박재홍(30)이 국내에 복귀, 경남 FC에 입단했다. 루마니아 우니베르시타테아 클루즈에서 활약했던 박재홍은 지난달 29일 경남 FC와 계약에 합의, K-리그로 돌아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를 거쳤고 국가대표로 A매치 30경기에 출전한 박재홍은 184cm의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수비력이 인상적이다. 상무를 거쳐 뒤늦게 K리그에 입단해 4시즌 동안 103경기에 출장, 2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박재홍은 지난 2007년 루마니아리그 우니베르시타테아 클루즈로 이적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K리그로 돌아와 경남의 수비를 책임지게 됐다. 경남은 산토스, 이상홍, 김대건이 주축이 된 수비진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은 박재홍과 함께 대전 시티즌에서 공격수 송근수(24)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창원기계공고 출신의 송근수는 2004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하였으나 지난 시즌 종료 후 대전으로 트레이드된 뒤 다시 경남으로 이적했다. 조광래 감독은 “박재홍은 빠르고 맨투맨 수비에 강한 좋은 선수다. 특히 1년간 루마니아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더욱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 기대된다. 앞으로 수비력이 강화될 것이다”며 박재홍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송근수에 대해 “대형 공격수가 될 자질을 보유한 연고지역 출신 선수다. 지금 당장보다는 1~2년 후 현재의 정윤성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7rhdwn@osen.co.kr 박재홍-송근수=경남 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