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 라몬 칼데론 회장이 호나우두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으로 875만 파운드(약 164억 원)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칼데론 회장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 특히 칼데론 회장은 연봉과 함께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호나우두 영입에 전력 투구할 것으로 보인다. 칼데론 회장은 최근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서 "어려운 일이겠지만 호나우두 영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동안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근 이적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음에도 호나우두에 대해서는 많은 구단들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언론을 통해 영입 의사를 나타내며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또 호나우두의 에이전트인 조지 멘데스가 최근 마드리드에서 레알 마드리드 구단 관계자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호나우두 영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두는 지난해 2012년까지 5년 재계약한 뒤 최근 2014년까지 맨유에 남아있기로 계약기간을 연장하면서 총 4400만 파운드(약 820억 원)를 받게 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과연 호나우두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