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이경규 얼굴 보려고 개그맨 시험”
OSEN 기자
발행 2008.03.01 08: 43

“개그맨 될 계획이 전혀 없었다.”
개그맨 서경석이 우연찮게 개그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서경석은 29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평생 개그맨이 꿈인 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 원래 개그맨 될 계획이 전혀 없었다”며 “이경규 얼굴 보려고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후배와 준비한 콩트로 시험을 봤다. 막연한 호기심과 동경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험 전날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이왕 도전한 거 이경규 선배 얼굴이나 보고 오자고 했던 것이 기적적으로 합격했다”며 “합격한 뒤에도 6개월만 아르바이트로 하고 그만두자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며 이 길을 천직으로 삼아도 괜찮겠구나하는 사명감이 생겼다는 것. 서경석은 그 6개월을 제외하면 개그맨이 내 천직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고 했다.
서경석은 MC 유재석의 “당시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는데 혹시 아버지께서 아들이 개그맨 된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는가” 는 질문에 “그 때는 부모와 떨어져서 지냈기에 아버지께서는 개그맨 시험 응시 사실조차 몰랐다”며 “방송을 통해 합격 사실을 알게 된 후 크게 흥분하셨지만 코너가 점차 알려지고 입소문을 타자 정확히 3개월만에 생각이 바뀌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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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html/000/855/554.html"> 서경석, “유재석, 친구지만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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