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은 투수 임창용(31)과 다니엘 리오스(36)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1일 에 따르면 야쿠르트의 오키나와 우라소에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이던 지난달 29일 임창용과 리오스가 각각 오른쪽 무릎 통증과 왼 허벅지 뒤쪽 근육통을 일으켜 별도의 훈련 메뉴를 소화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두 선수가 이날 캐치볼과 러닝에 참가하는 등 가벼운 증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는 5일 니혼햄전(삿포로돔)에 선발투수로 예정된 리오스는 "신중을 기했을 뿐이다. 큰 일은 아니다. 괜찮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시범경기 출전을 앞두고 나타난 부상은 우려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스프링캠프에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처음으로 일본식 훈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리했을 가능성도 보인다. 더욱이 재발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가 스프링캠프를 모두 끝내고 3월 본격적인 시범경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리오스는 선발투수, 임창용은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로 테스트를 받게 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