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다". 유럽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호나우디뉴(28)가 현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에 만족해 팀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1일(한국시간) 호나우디뉴의 친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데 아시스는 스페인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나우디뉴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호나우디뉴가 최근 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안타까워 옛 영광을 살릴 때까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나우디뉴는 고국 브라질 그레미우와 프랑스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지난 2003년 7월부터 바르셀로나에서 5년째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진에 빠져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데 아시스는 "호나우디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다"며 "그런 부분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팀이 FC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에 그는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또 데 아시스는 "팀의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다"면서 "언론은 팀의 사정이 좋지 않아지면 호들갑을 떠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그런 소문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AC 밀란, 첼시 등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호나우디뉴의 이적설이 과연 소문으로만 끝나게 될지 지켜 볼 일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