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프로페셔널 연기자가 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1 11: 32

1990년대 화려한 청춘스타 김민종(37)이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을 통해 아줌마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민종은 "프로페셔널 연기자가 되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종은 MBC 주말극 '천하일색 박정금'(하청옥 극본, 이형선 연출)에서 박정금(배종옥)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드러내는 변호사 한경수로 주부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민종은 키다리 아저씨, 훈남이라는 시청자들의 평을 받으며 주부들에게 최고의 연하남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기가 세기로 말하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사공유라(한고은)와 박정금(배종옥) 두 여인 사이에서 약혼하기로 했던 사공유라 대신 세상에 상처받고도 꿋꿋히 살아가는 연상의 이혼녀 박정금에게 사랑과 연민을 느끼는 경수에게 주부시청자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 8회까지 방영된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경수는 사공유라 대신 박정금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촬영현장에서 주 5일 야외 밤샘 촬영으로 녹초가 됐지만 스태프간의 팀워크가 좋아 오히려 즐겁다는 김민종은 “예전에는 남자 분들이 나를 상당히 좋아해주셨는데 요즘에는 주부 팬들이 늘어난 것이 달라진 점”이라며 웃었다. 세트 촬영이 주를 이뤘던 주말 드라마에서 미니시리즈 만큼이나 야외촬영이 많아 모두들 '주말 미니시리즈'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종은 “워낙 박정금의 캐릭터가 변화무쌍하고 매력적이어서 난 그냥 박정금 캐릭터에 기댈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종은 이번 착한 남자 캐릭터에 대해 “대본 리딩을 할 때는 감정을 잡고 진지하게 하더라도 다른 동료들이 ‘이런 바보 같은 남자가 어디있냐’고 놀린다”며 “이런 연기 톤을 화면으로 직접 연기할 때 잘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사공유라도 한고은 씨 아니면 누가 해냈을까 할 정도로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배종옥 누나도 워낙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라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난 항상 아마추어 연기자로 살고 싶었는데 이제 점차 내 생각대로만 하기보다는 이러 저러한 주변 상황을 잘 고려하면서 종합적 판단을 하는 프로페셔널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news/html/000/851/989.html"> 김민종, “학창시절 이상아 짝사랑했다”. /news/html/000/851/987.html"> 한고은, 김민종 뮤비 주인공 거절한 사연. /news/html/000/852/366.html"> '박정금' 캐릭터 , 김수현을 누를까. /news/html/000/845/501.html"> '천하일색 박정금', 매회 최고시청률 '20%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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