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32)가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본 여성팬 20여명이 오지호의 소속사 사무실을 전격 방문했다. 한글로 쓴 팬 레터와 선물을 놓고 갔으며 다음날은 오지호가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촬영장까지 방문했다. 예상치 못했던 손님들의 방문에 감동한 오지호는 일본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사인한 사진을 선물했다. 일본 팬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지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 활동을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국제 우편으로 오는 선물과 팬 레터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작년에는 ‘환상의 커플’ 홍보 차 대만 프로모션에 갔을 때도 현지 팬들 반응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젠 일본을 비롯한 해외 활동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오지호는 “모든 해외 활동은 ‘싱글파파는 열애중’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가 될 것이다”며 “나는 지금 ‘싱글파파’와 열애 중이다”고 전했다. 오지호는 지난해 8월 한예슬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일본에서 방영되면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 후 엄정화와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까지 현재 일본에서 방영 중이라 급속도로 팬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