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넌-로빈슨, 이동준-김효범 '덩크왕 가리자!'
OSEN 기자
발행 2008.03.01 13: 05

득점 랭킹 선두 테런스 섀넌(인천 전자랜드)이 덩크슛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1일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올스타전 식전행사로 열린 덩크 컨테스트 예선에서 테런스 섀넌이 윈드밀 덩크에 이어 백보드를 이용한 덩크를 뽐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대로는 브랜든 로빈슨이 결정됐고 국내 선수 부문서는 이동준과 김효범이 결승에 올랐다. 국내 선수 예선부터 시작된 덩크 컨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고무공과 같은 탄력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이동준(대구 오리온스)은 파워풀한 리버스 덩크슛으로 심사위원에게 전원 만점을 받은 뒤 두 번째 시도에서도 모두 10점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참가자인 김효범(울산 모비스)는 두건을 쓰고 흑인과 같은 탄력을 자랑하며 첫 번째 시도서 10점 만점을 받았다. 국내 선수 중 두 번째로 예선에 임한 김재환(서울 SK)은 올 시즌 NBA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서 우승을 차지한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의 컨셉을 차용, 슈퍼맨 복장으로 참가했다. 또 브랜든 로빈슨(서울 SK)은 배트맨 복장으로 나와 탄력을 한껏 자랑했다. 마지막 참가자인 섀넌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고무공 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오른팔을 한껏 돌리는 윈드밀 덩크를 성공하며 심사위원에 전원일치 판정을 받고 두 번째 시기서는 백보드에 공을 맞춘 후 그대로 꽂아 넣어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 결승전은 하프타임에 열린다. 10bird@osen.co.kr 테렌스 섀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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